국힘 한기호 '분통'…"당원끼리 몸싸움·막말, 이런 장외집회 계속 해야 하나?"

국민의힘 한기호 의원이 지난달 30일 춘천에서 열린 '민생회복 법치수호 강원 국민대회'를 두고 "장외 집회를 계속해야 되느냐"는 취지의 글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1일 <강원일보>에 따르면 한 의원은 국민의힘 의원들이 속해 있는 단체 대화방에 "장외 집회를 계속해야 되느냐"는 글을 올리고 "당원들 간 몸싸움하는 모습을 국민들에게 보이고 있다"며 "당원들이 이게 '뭐하는 짓이냐'며 항의하고 중간에 떠나버리는 상황까지 벌어졌다. 연사에게 온갖 막말하는 모습이 방영되기도 했다"고 했다.

한 의원은 "화합해서 내년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힘을 모아야 할 때 아닌가"라며 "참으로 참담하다"고 말했다.

보도에 따르면 집회에 참석한 일부 지지자들은 친한(친한동훈)계 박정하 의원과 전날 충청 지역 국민대회에서 "계엄은 불법이었다. 우리는 반성해야 한다"고 말한 양향자 최고위원이 무대에 오를 때마다 "내려오라"고 고성을 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사과하지마, 계엄은 옳았다', 'Only Yoon(오직 윤석열)' 등의 팻말을 들고 야유를 보내기도 했다.

▲국민의힘 한기호 의원이 19일 장동혁 당 대표가 주재하는 중진의원들 모임에 참석하기 위해 서울 여의도에 있는 한 식당으로 들어가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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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열

정치부 정당 출입, 청와대 출입, 기획취재팀, 협동조합팀 등을 거쳤습니다. 현재 '젊은 프레시안'을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쿠바와 남미에 관심이 많고 <너는 쿠바에 갔다>를 출간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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