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한의학박물관, 공립박물관 평가인증 획득

"공공문화기관 역할 충실히 수행해 온 결과이다"

경남 산청군은 동의보감촌 내에 위치하고 있는 산청한의학박물관이 '2025년 공립박물관 평가인증'에서 인증기관으로 선정됐다고 1일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시행하는 평가인증은 '박물관 및 미술관 진흥법'에 따른 국가 기준의 공식 제도로 공립박물관의 운영·전시·교육·소장품 관리 등 다양한 지표를 종합 평가한다.

산청한의학박물관은 이번 평가에서 총점 74.1점을 획득하며 평가인증을 획득했다.

▲산청한의학박물관 전경. ⓒ산청군

그동안 산청한의학박물관은 산청의 전통 한의학 유산을 기반으로 상설전시·특별전시·어린이·청소년 체험 활동·지역 협력 프로그램 등 다양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다.

이런 노력의 결과 박물관의 설립 목적 실현과 운영계획의 적절성을 평가하는 '설립 목적 달성도'에서 현장평가 대상 254개 기관 평균(84.6%)을 크게 뛰어넘는 93.3%의 높은 달성도를 기록했다.

또 소장품의 수집·보존·기록관리 체계를 평가하는 '자료 수집과 관리 충실성'은 85%로 우수한 점수를 받았다.

이와 함께 전시 개최 실적과 교육·체험 프로그램 운영·관람객 서비스·지역사회 기여도 등에서도 국가 기준을 충족하며 전문성과 공공성을 인정받았다.

이번 지정으로 산청한의학박물관은 중장기 운영계획 정비·전시 콘텐츠 개편·교육 프로그램 확장·전문 연구사업 강화 등 공립박물관으로 역할과 책임 이행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군 한방항노화과는 "이번 인증은 산청한의학박물관이 전국 최초 한의학 전문 박물관으로 공공문화기관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온 결과이다"며 "앞으로도 전시 품질 향상·소장품 관리 고도화·디지털 기반 서비스 확대 등 동의보감촌의 핵심 문화시설로 발전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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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수

경남취재본부 김동수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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