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는 질병관리청 주관 ‘2025년 전국 지방자치단체 감염병 예방‧관리 평가’에서 전국 1위를 차지하며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대통령상을 받았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를 대상으로 △감염병 역량 강화 △감염병 예방‧관리 △감염병 조직 구성‧운영 △우수사례 등 4개 분야 13개 지표를 종합 심사해 이뤄졌다.
인천시는 대부분 지표에서 우수한 성과를 기록했다. 주요 실적으로는 △신종‧재출현 감염병 위기대응 훈련 △역학조사관 전문과정 수료자 수 △감염병 예방행태 개선 실적 △의료 관련 감염병 표본감시 협의체 운영 △인플루엔자 예방접종률 △지역 기반 카바페넴내성장내세균목(CRE) 감염병 감소 전략 시범운영 등이 선정됐다.
특히 CRE 감염증 관리에서 지역 특성에 맞춘 정책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시는 상급종합병원과 지역 의료기관 간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요양병원을 대상으로 전문가 포럼과 CRE 감소 전략 시범사업을 추진하며 감염병 확산 차단에 성과를 냈다.
또한 동물인플루엔자(AI) 인체감염증 발생을 가정한 위기대응 훈련도 실제 상황을 반영한 실전형 훈련으로 평가받으며 우수 사례로 선정됐다. 유관기관 간 협력체계 점검과 현장 대응 능력 강화가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시는 △지역사회 전파 차단 △미래감염병 대비·대응체계 강화 △상시 감염병 관리 고도화 등 다양한 정책을 지속 추진해 왔다.
유정복 시장은 “이번 성과는 시민들의 참여와 공직자들의 헌신이 만들어낸 결과”라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감염병 대응체계를 발전시켜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지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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