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과학관, 기후·멸종위기 특별전 '위기의 지구, SOS' 개최

28일부터 내년 3월 2일까지

국립광주과학관이 오는 28일부터 2026년 3월 2일까지 기획전시실에서 기후 및 멸종위기 특별전 '위기의 지구, SOS'를 개최한다.

27일 광주과학관에 따르면 이번 특별전은 지구온난화로 여섯 번째 대멸종 위기에 직면한 지구 생태계 심각성을 알리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변화를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위기의 지구, SOS' 전시 포스터ⓒ국립광주과학관

이 전시는 ▲여섯 번째 대멸종 ▲기후시스템과 지구온난화 ▲위협받는 생물다양성 ▲지속 가능한 지구로 등 크게 4가지 분야를 다룬다. 청소년들을 위해 최신 교육과정 '기후변화와 환경생태'의 내용을 반영해 전시를 구성했다.

'여섯 번째 대멸종' 코너에서는 5대 대멸종의 흔적과 인간의 활동으로 멸종된 동물들의 이야기를 만날 수 있다. 특히 1681년에 멸종된 도도새의 모형과 골격을 전시해 인간의 욕심으로 빚어진 멸종이 결코 먼 미래의 일이 아님을 보여준다.

'기후시스템과 지구온난화' 코너에서는 다양한 기상 현상과 미래 기후 변화를 3차원으로 선보여 관람객이 현재 지구온난화를 통한 기후 변화를 예측하고 체험해볼 수 있다. 또한 탄소발자국 계산 체험으로 온실가스 배출량을 확인하고 지구 기온 변화를 색으로 표현한 '기후 줄무늬'를 통해 기후 변화의 흐름을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위협받는 생물다양성' 코너는 37종의 천연기념물·야생동물 표본과 함께 멸종위기 조류 깃털 페이퍼아트, 폐플라스틱을 활용한 예술 작품을 전시해 환경오염의 심각성을 표현했다.

'지속 가능한 지구' 코너에서는 갯벌의 생물다양성 보전과 기후변화 대응의 핵심인 탄소 저장 기능을 소개하며,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서의 가치를 전달한다.

광주과학관 관계자는 "이번 특별전은 지구시스템 변화부터 생물다양성 감소 위기, 미래기후 전망까지 하나의 흐름으로 보여주는 과학 기반 전시"라며 "이를 통해 위기의 지구를 위해 '이해하고 실천하는 것'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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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현

광주전남취재본부 김보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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