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양원 전 부시장 "지역소멸 위기 넘어 군민과 함께 부안 다시 도약"

'통쾌한 반란, 함께 만드는 내일'…김양원 전 전주부시장 부안서 출판기념회

무엇보다 내 고향이 재미있는 곳이었으면 좋겠다. (…)그저 골목에서 이웃과 수다를 떨거나 부안에서 하루하루 살아가는 모든 과정이 재미있고 즐거웠으면 좋겠다. 그래서 다른 지역 사람들이 부안 사람들은 왜 이렇게 재미나게 사나, 관심을 가질 수도 있고 게 중에 누군가는 나도 저렇게 살고 싶다며 이사를 와도 좋을 것이다. -김양원 자서전 '통쾌한 반란, 함께 만드는 내일' 본문 가운데.

지난해 31년간의 공직생활을 끝마치고 고향 부안으로 돌아온 김양원 전(前) 전주부시장의 자서전 '통쾌한 반란, 함께 만드는 내일' 출판기념회가 22일 부안읍 K컨벤션에서 열렸다.

출판 기념회에는 그의 이웃인 부안군민들을 물론 그와 직간접적인 인연을 맺은 전국 각지의 지인 등 2000여명(주최 측 추산)의 하객들이 행사장을 찾았다.

이날 출판기념회는 식전 공연으로 ‘즐거운 인생’ 락밴드와 난타 공연이 펼쳐져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이어진 본 행사에서는 저자의 인사에 이어 각계 인사들이 보내온 축하영상, 저자와의 북 콘서트 등이 이어졌다.

▲22일 전북 부안군 부안읍에서 열린 김양원 전 전주부시장의 자서전 출판기념회에서 저자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김 전 부시장은 인사말에서 "지역소멸위기를 넘어 부안이 다시 도약할 수 있다는 믿음으로 이 책을 썼다"며 "30년 넘게 행정에서 익힌 실력과 현장을 아는 눈으로 부안의 내일을 주민들과 함께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내가 어떤 자리에 있던 그것은 중요하지 않고 부안이 소멸의 위기를 벗어나 풍요롭고 평화로운 지역으로 후대에 물려줄 수 있을 때까지 그저 내게 주어지는 소임을 묵묵히 다해 나갈 작정"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참석자들은 저자와의 대담을 통해 △부안의 인구·경제 위기극복 전략 △지역소멸 대응을 위한 혁신적 행정구상 △새만금을 활용한 지역발전 구상 등에 대한 관심을 보였으며 저자의 지역사정에 대한 깊은 철학과 통찰에 공감을 표하기도 했다.

▲김양원 전 전주부시장 출판기념회에 참석한 인사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날 김양원 전 부시장의 출판기념회에는 이원택 국회의원과 장세환 전 국회의원, 김슬지, 이병도, 나인권 전북특별자치도의원, 김두례, 박태수, 김형대 부안군의원, 최용철, 김동헌, 한승우 전주시의원을 비롯해 장석영 전 과기부 차관, 김철환 전 국토교통부 국장, 임수진 전 농어촌공사 사장, 유기상 전 고창군수 등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앞서 김양원 전 부시장은 지난 8월에 '부안발전 포럼'을 발족시킨 가운데 지역경제와 문화관광, 지역소멸 대응 등 8개 분야 분과를 두고 다양한 지역발전 방안에 대한 군민들의 중지를 모아나가고 있으며 동시에 지역사회와의 소통도 폭을 넓혀가고 있다.

▲김양원 전 전주부시장의 자서전 '통쾌한 반란...' 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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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홍

전북취재본부 김대홍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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