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수해 소상공인 2753곳에 55억 지원…상가당 200만 원

군산 피해 집중…재해구호기금으로 이달 중 직접 입금

전북특별자치도가 지난 9월 집중호우로 침수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 2753곳에 총 55억 원 규모의 지원금을 지급한다.

전주·군산·익산 지역 상가를 대상으로 상가당 200만 원씩 지원하는 내용으로, 재원은 전북도 재해구호기금에서 마련된다. 이번 지원은 재해구호법과 행정안전부 ‘2025 재해구호계획 수립 지침’에 따른 조치다.

▲전북특별자치도청 전경. ⓒ전북도


전북도와 각 시·군은 지난달 말까지 시설물 유실·반파·침수 등 재산 피해 신고가 접수된 사업장을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군산이 2225곳으로 피해가 가장 컸고, 익산 521곳, 전주 7곳이 지원 대상으로 확정됐다.

지급 대상은 관할 지자체가 피해 사실을 확인한 소상공인이며, 이미 주거용 재난지원금을 받은 동일 건물 내 상가나 단순 누수 피해는 지원에서 제외된다.

도는 재해구호기금을 시·군에 교부했으며, 각 지자체는 이달 중 순차적으로 소상공인 계좌에 200만 원씩 입금할 예정이다.

황철호 전북도 복지여성보건국장은 “예기치 못한 집중호우로 영업이 중단된 상인들의 어려움을 조금이나마 덜기 위한 조치”라며 “이번 지원이 빠른 일상 회복의 마중물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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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승수

전북취재본부 양승수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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