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바이오융합산업진흥원(원장 이은미)과 전북자치도는 지난 12일부터 15일까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SIAL InterFOOD Jakarta 2025'에서 전북홍보관을 운영해 총 40만 달러 규모의 수출상담 실적을 거뒀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박람회는 아세안 최대 규모의 식품산업 전시회로, 인도네시아를 비롯한 주요국 바이어들이 대거 참여했다.
바이오진흥원은 아세안 할랄 시장 진입과 유통망 확대를 목표로 무주의 음료 전문기업 데이웰과 익산의 가공두부 기업 라라스팜 등 도내 2개사와 함께 참가했다.
진흥원은 박람회에 앞서 동·서남아 식품시장과 할랄 인증 절차를 분석해 참가기업에 시장 전략 자료를 제공하는 등 사전 준비에 공을 들였다.
전시 현장에선 저당·친환경 트렌드가 반영된 제품들이 큰 관심을 받았다.
데이웰은 천연 과일 기반 프리미엄 음료를 선보이며 현지 유통사와 수출 협의를 진행했다.
라라스팜은 단백질 가공식품을 앞세워 현지 대형마트와 HMR 브랜드 등과 OEM 납품 협상을 벌였고, 일부 유통사와는 샘플 테스트 및 포장 현지화를 논의했다.
특히 박람회 기간 2026년 공급을 위한 인도네시아 유통사와 MOU 2건을 체결했다.
바이오진흥원은 확보된 상담 건을 지속 관리하고, 바이어 초청 상담회와 현지 프로모션을 연계해 실질적 수출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후속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은미 원장은 "전북 식품기업이 아세안 시장에서 K-푸드 경쟁력을 확인한 자리"라며 "할랄 인증과 제품 현지화 지원을 확대해 시장 진출을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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