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교육청 ‘하이러닝’, 교육현장 만족도 높아

학생 10명 중 9명·교사 10명 중 8명 "하이러닝, 수업과 학습에 큰 도움"

미래사회에 대비하고 공교육의 본질을 회복하기 위해 경기도교육청이 개발·운영 중인 AI(인공지능) 기반 교수학습 플랫폼 ‘하이러닝’에 대한 현장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에듀테크(EduTech)’ 활성화 정책의 일환으로 지난 2023년 처음 9월 도입된 ‘하이러닝’은 AI를 기반으로 학생 맞춤형 교육과 교수·학습 설계 자동화 및 스마트단말기 기반의 미래형 교실 환경 제공 등 학생과 교사의 교수·학습 과정을 지원하는 플랫폼이다.

▲경기도교육청이 실시한 '하이러닝 만족도 조사' 요약 그래프. ⓒ경기도교육청

도교육청은 지난 9월 29일부터 지난달 14일까지 ‘하이러닝’을 활용하고 있는 교사 1426명과 학생 3317명 등 총 4742명을 대상으로 하이러닝에 대한 만족도 조사를 진행했다.

이는 ‘하이러닝’의 기능과 콘텐츠 품질에 대한 현장의 의견을 듣는 동시에 지난 7월부터 시범운영 중인 하이러닝을 기반으로 한 ‘AI 기반 서·논술형 평가 시스템’의 효과 및 개선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다.

그 결과, 응답 학생의 90%와 교사의 83%가 ‘만족한다(보통 이상)’고 답변한 것으로 집계됐다.

구체적으로 학생은 ‘학습 전반에 도움이 된다(90%)’와 ‘학습 흥미와 적극적 참여에 도움이 된다(89%)’고 응답했으며, 교사는 ‘하이러닝이 교수-학습 활동에 도움이 된다(83%)’와 ‘학습 참여와 몰입도를 높인다(83%)’고 평가하는 등 하이러닝이 교육현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보여줬다.

▲경기도교육청이 개발한 ‘AI 기반 서·논술형 평가시스템’이 손 글씨로 작성된 답안을 OCR 엔진을 통해 디지털 문자로 변환해 평가한 뒤 피드백을 제시하고 있는 모습. ⓒ프레시안(전승표)

도교육청이 대학입시제도의 개선을 목표로 공교육의 평가 방식의 공정성과 신뢰도 확보 및 학생 맞춤형 교육을 펼치기 위해 전국 최초로 개발한 ‘AI 서·논술형 평가시스템’에 대한 평가도 △교사 인지도(95.6%) △학생 맞춤형 교육에 도움이 된다(교사 83%) △평가 공정성과 신뢰도 보완에 도움이 된다(교사 80%, 학생 88%)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교사가 주도적으로 수업을 설계하고 학생이 능동적으로 학습에 참여하는 디지털 교수·학습 플랫폼 ‘하이러닝’을 더욱 확대해 학생 맞춤형 배움이 실현되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한국리서치가 진행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교사 ±2.596%p, 학생±1.702%p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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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구

경기인천취재본부 김재구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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