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가 지역 현안을 주체적으로 논의하는 '제10기 제주청년원탁회의 100인의 청년위원'을 모집한다고 10일 밝혔다.
이 원탁회의는 청년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도정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구성된 청년참여형 제도다. 2017년 1기를 시작으로 2025년 9기까지 일자리, 창업, 주거, 교육, 복지, 문화, 환경, 관광, 안전, 1차산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청년의 목소리를 정책에 담아왔다.
제10기 제주청년원탁회의는 2026년 1월부터 12월까지 1년간 운영된다.
올해 만 19세 이상 39세 이하의 제주 거주 또는 제주 활동 청년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모집 기간은 10일부터 30일까지다.
신청은 제주청년센터 누리집을 통해 온라인으로 접수받으며, 서류심사 및 사전교육을 거쳐 선발한다.
제주도는 이번 10기 운영을 통해 청년 참여와 행정 간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정책 현장에서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내는 ‘청년주권도시’ 실현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서류심사에서는 지원서 내용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정성심사 방식을 새롭게 도입해, 제주의 미래를 책임감 있게 이끌 100명의 청년위원을 선발할 계획이다. 또한 읍면 지역 청년단체·동아리가 참여하는 별도 분과를 구성해 시범 운영할 예정이다.
양기철 제주도 기획조정실장은 “청년원탁회의는 10년간 청년이 직접 주체가 돼 행정과 함께 변화를 만들어온 중요한 모델”이라며 “10기 원탁회의에서는 더 다양한 분야의 청년이 참여해 제주 청년정책이 한층 더 현장 중심으로 진화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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