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기숙사는 ‘입사생 보호 생활 호신술’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전날(3일) 첫 수업을 시작한 ‘입사생 보호 생활 호신술’ 프로그램은 입사생들이 생활 속 위험에서 자신을 지킬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이는 총 270여 명의 입사생 가운데 80% 가량이 여성인 경기도기숙사의 특성상 야간 귀가 시 예상하지 못한 범죄 또는 폭력의 위험에 직면하는 상황에 대비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이에 따라 다음 달 30일까지 주 1회·2시간씩 입사생을 대상으로 구르기와 테크닉(가드포지션, 대처요령, 조르기 등) 등 다양한 호신술 수련의 기회를 제공한다.
수업은 주짓수와 유도 및 합기도 등 다양한 무예를 섭렵한 호신술 전문강사의 재능기부로 진행된다.
조도연 관장은 "이번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입사생들이 신체적·정신적 자신감을 기르고, 건강하고 안전한 삶을 유지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17년 옛 서울대 농생대 부지에 개관한 경기도기숙사는 경기도내 대학생·청년의 주거안정을 비롯해 구성원과 지역주민간 공동체 형성 및 안전 등 편의 제공을 위해 설립된 경기도형 공공기숙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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