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 유일의 뷰티 전문 행사인 '네일 엑스포 광주'의 메인 이벤트, 'K-네일 콘테스트'가 31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화려하게 펼쳐졌다.
광주광역시, 보건복지부, 광주 도시공사가 후원해 대한네일미용사회 본부·광주광역시·전남·전북지회 주관한 이번 대회에는 학생, 현직 네일숍 원장, 일반인은 물론 중국, 베트남 등 해외에서 온 참가자들까지 한자리에 모여 K-네일의 진수를 선보였다.
경연장에서 형형색색의 젤과 반짝이는 파츠, 섬세한 터치가 만나 손톱 위에서 예술로 피어났고, 출품작을 감상할 수 있는 코너도 마련돼 시민들의 눈길을 사로 잡았다.
참가자들은 ▲네일아트 ▲메이크업 ▲속눈썹 ▲왁싱 ▲문제성 발 관리 등 5개 부문에서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겨루며 열띤 경쟁을 벌였다.
특히 올해는 기존 네일 부문에 더해 다양한 종목이 처음 도입돼 명실상부한 종합 뷰티 경연대회로 발돋움했다.
이옥순 K네일콘테스트 광주 대회장은 "코로나19 이전 네일 재료 판매 위주의 기존 엑스포에서 벗어나 시민들의 체험 등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서 개최했다"면서 "학생들이 대회 참가를 통해 실력을 키우면서 전체 뷰티 산업이 활성화되는 데 큰 목적이 있다"고 개최 의의를 설명했다.
무대 인사말에서는 "빛의 도시 광주-네일 엑스포에서 최신 네일 트렌드와 혁신적인 제품들, 프로들의 화려한 기술이 만나는 이곳에서 네일아트를 네일아트를 향한 영감을 마음껏 펼치셨으리라 생각한다"며 참가자들의 열띤 도전을 축하했다.
이날 행사장에는 양부남 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위원장, 전진숙·박균택 국회의원, 임미란·이명노·이귀순·심철의 광주시의원 등 지역 정치인들이 대거 참석해 K-뷰티 산업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이며 참가자들을 격려했다. 특히 양부남 시당위원장은 시민체험 부스에서 직접 네일아트를 받기도 했다.
엑스포 행사장 한편에 마련된 시민 체험 부스도 큰 인기를 끌었다. 광주시의 지원으로 마련된 이 부스에서는 시민 누구나 전문가의 네일 아트를 무료로 받아보거나 직접 시연해보는 등 네일 미용을 친숙하게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긴 줄이 늘어서기도 했다.
대회 결과 우수한 성적을 거둔 참가자들에게는 대상 격인 보건복지부장관상을 비롯해 광주광역시장상, 국회의원상, 대한네일미용사회장상 등이 수여됐다.
광주 출신 한 참가자는 "전국의 실력 있는 아티스트들과 한자리에서 경쟁하며 실력을 점검하고 최신 뷰티 트렌드까지 익힐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