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종영 시인, 고흥 '송수권 시문학상' 본상 수상…상금 3000만 원

남도시인상 남선현·젊은 시인상 변윤제

▲제9회 송수권 시문학상 시상식.ⓒ고흥군

나종영 시인의 '물염(勿染)의 노래'가 '제9회 송수권 시문학상' 본상작으로 선정됐다.

1일 전남 고흥군에 따르면 전날 고흥군청 우주홀에서 '제9회 송수권 시문학상 및 제6회 송수권 시 낭송대회' 시상식이 개최됐다.

이 자리에서 나종영 시인의 '물염(勿染)의 노래'가 본상작으로 선정돼 상금 3000만 원을 받았다.

올해의 남도시인상(상금 1000만 원)은 남선현 시인의 '밤은 나를 안고 잔다', 올해의 젊은시인상(상금 500만 원)은 변윤제 시인의 '저는 내년에도 사랑스러울 예정입니다'가 선정됐다.

송수권 시 낭송대회에서는 '백련사 동백꽃'을 낭송한 한은주 씨가 대상(상금 150만 원)을 수상하며 대회의 하이라이트를 장식했다.

올해 시문학상에는 전국 각지에서 총 156권의 시집이 접수되며, 송수권 시문학상의 위상을 확인했다.

이번 행사는 고흥 출신이자 한국 서정시의 큰 별로 불리는 고 송수권 시인의 문학 정신을 기리고, 지역 문학 발전과 문학인들의 창작 의욕을 북돋우기 위해 마련됐다.

심사 위원장인 김선태 교수는 "제9회 송수권 시문학상 수상자들은 한국 시의 현재와 미래를 든든히 이끌 역량 있는 시인들로, 그 성취는 여느 문학상과 견주어도 손색이 없다"고 평했다.

공영민 고흥군수는 "앞으로도 학술대회 개최와 생가 주변 정비 등 선양사업을 통해 송수권 선생님의 문학 정신을 지역 문화 자산으로 발전시키고, 지역 문학인들의 창작활동을 적극 지원하며 고흥의 문학적 위상을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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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정운

광주전남취재본부 지정운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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