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세명기독병원, 베트남 후에서 해외 의료봉사 펼쳐

15명 의료진 참여해 400여 명 진료·고엽제 피해 가족 위로…현지 SC병원 개원도 축하

2001년 첫 해외 의료선교 이후 베트남 전역서 23차례 봉사, 1만5천여 명 진료

경북 포항세명기독병원(병원장 한동선)은 지난 20일부터 24일까지 베트남 후에 지역에서 ‘제23차 베트남 의료봉사’를 진행했다.

이번 봉사에는 통합면역센터 심재철 센터장과 마취통증의학과 장영준 과장을 비롯한 15명의 의료진이 참여해 400여 명의 주민을 대상으로 진료와 약품을 지원했다.

특히 올해는 외국인 출입이 제한된 지역을 처음 방문해 내과·안과·통증치료 등 다양한 진료를 진행하고, 고엽제 피해 가족 10가정을 찾아 약품과 생필품을 전달했다.

▲‘제23차 베트남 의료봉사 활동’에 참여한 세명기독병원 직원들ⓒ세명기독병원 제공

또한 현지 주민 200여 명의 사진을 촬영해 인화본을 선물하는 등 정서적 나눔 활동도 펼쳤다.

한편, 세명기독병원이 후원해 지난 2015년 착공된 현지 SC병원이 올해 개원해 세명기독병원 연수 경험이 있는 베트남 의사가 근무 중이다.

이에 따라 향후 소아청소년과·안과 개설과 함께 고엽제 피해 환자를 위한 전문 진료 확대가 계획돼 있다.

심재철 센터장은 “작은 손길이 현지 주민들에게 위로와 희망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의료봉사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2001년 첫 해외 의료선교를 시작한 세명기독병원은 지금까지 베트남 전역에서 23차례 봉사활동을 이어오며 총 1만5천400여 명의 주민에게 의료서비스를 제공했다.

▲세명기독병원 통합면역센터 심재철 센터장이 베트남에서 환자를 진료하고 있다.ⓒ세명기독병원 제공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 3,000원
  • 5,000원
  • 10,000원
  • 30,000원
  • 50,000원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국민은행 : 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오주호

대구경북취재본부 오주호 기자입니다.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