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식 교육감은 29일 경주시 발명체험교육관과 고분군 잔디밭, 경주공고 일원에서 지난 28일까지 열린 ‘K-EDU EXPO’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고 밝혔다.
올해 ‘K-EDU EXPO’는 APEC 정상회의 공식 부대행사로 개최돼, ‘K-교육, 미래를 잇다’를 주제로 인공지능(AI)과 미래교육의 방향을 모색하는 다양한 전시와 체험이 펼쳐졌다. 특히 이세돌 교수와 살만 칸 회장의 AI 대담은 개막식의 하이라이트로 큰 주목을 받았다.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임 교육감은 “사흘간의 K-EDU EXPO가 성황리에 끝났다”며 “개막식부터 폐막까지 행사의 중심 화두는 단연 AI였다”고 소회를 전했다. 그는 이어 “AI는 좋지도 나쁘지도 않은 중립적 존재로, 결국 어떻게 활용하느냐는 사람의 몫”이라며 “AI가 일을 대신할 수는 있어도 사람의 따뜻함은 결코 대신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임 교육감은 또한 시인 도종환의 ‘동행’ 구절을 패러디하며 “꽃 같은 AI, 나무 같은 나를 믿고 길을 나서자”는 문구로 인공지능과 함께 나아가는 인간 중심의 교육 철학을 전했다.
엑스포 현장에서는 K-급식 체험이 큰 호응을 얻었으며, 외국인 참가자들의 감탄과 질문이 이어졌다. 임 교육감은 “아침을 거르고 등교하는 학생들에게 정성껏 점심을 준비해주신 조리종사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교육의 진정한 힘은 결국 사람에게서 나온다”고 전했다.
이번 행사에는 국제교육포럼, 첨단 교육체험, 학생 창의 전시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돼 교직원과 학생, 시민들의 참여가 이어졌다.
임 교육감은 “K-교육, 특히 경북교육의 미래를 나누고 즐기며 함께 성장한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행사 준비를 위해 오랜 시간 헌신한 기획팀과 모든 관계자들께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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