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홀딩스 3분기 실적발표...영업이익 6390억 원

철강 본업 경쟁력 회복·구조개편 성과로 3분기 연속 개선

철강부문 영업이익률 6.6% 달성…이차전지소재 적자폭 축소, 인프라부문 일회성 손실 영향

포스코홀딩스가 철강사업의 본원 경쟁력 강화와 그룹 차원의 구조개편 성과에 힘입어 3분기 연속 실적 개선을 이어갔다.

27일 포스코홀딩스는 2025년 3분기 연결기준 매출 17조 2610억 원, 영업이익 6390억 원, 순이익 3870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대비 영업이익은 약 320억 원, 순이익은 3030억 원 증가하며 안정적인 실적 회복세를 보였다.

철강부문은 제품 판매가 하락에도 불구하고 원가 구조 개선과 가동률 회복 효과로 영업이익이 증가했다. 포스코(별도 기준)는 영업이익 5850억 원, 영업이익률 6.6%를 기록하며 수익성이 꾸준히 강화되고 있다. 지난해 4분기를 저점으로 3분기 연속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개선되는 추세다.

이차전지소재부문은 포스코퓨처엠의 양극재 판매 증가와 리튬 가격 상승에 따른 재고 평가손실 환입 효과로 적자폭이 줄었다. 포스코퓨처엠은 6월 완공된 전구체 공장의 본격 가동으로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전분기 대비 증가했으며, 순이익은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인프라부문은 포스코인터내셔널의 발전사업 수익 호조와 호주 세넥스 가스전 판매 확대에 힘입어 견조한 수익을 유지했으나, 포스코이앤씨의 신안산선 사고 관련 손실 반영과 안전점검을 위한 전 공사현장 일시 중단으로 인해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한편, 포스코홀딩스는 저수익·비핵심 자산에 대한 구조개편도 가속화하고 있다. 올해 3분기 중 7건의 구조개편을 완료해 약 4000억 원의 현금을 창출했으며, 2027년까지 총 63건의 추가 개편을 통해 1조 2000억 원 규모의 현금을 추가 확보해 재무건전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포스코홀딩스 관계자는 “철강 본원 경쟁력 회복과 그룹 차원의 구조개편을 통해 지속 가능한 수익 구조를 구축하고 있다”며 “이차전지소재와 인프라사업의 성과 개선을 병행해 안정적인 포트폴리오를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 포스코 본사 ⓒ 프레시안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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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우

대구경북취재본부 김창우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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