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APEC 앞두고 ‘글로벌 해양문화관광도시’ 시동

29일 영일대서 불꽃쇼 개최…K-컬처 결합 관광 마케팅 강화

‘드라마 같은 도시 포항’…체류형 관광도시로 도약

2025 APEC 정상회의를 앞둔 경북 포항시가 글로벌 해양문화관광도시로의 도약을 위해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시는 첨단기술과 예술을 융합한 대형 해양축제, K-콘텐츠를 활용한 글로벌 홍보, 숙박·체험형 관광 인프라 확충 등으로 체류형 관광도시 기반을 강화하고 있다.

▲포항의 대표 관광명소 '스페이스워크' ⓒ포항시 제공

오는 29일 영일대해수욕장에서는 ‘APEC 2025 정상회의 기념 포항불꽃쇼’가 열린다.

로봇 공연과 드론 아트, 불꽃쇼로 구성된 이번 행사는 포항의 야간관광 매력을 극대화할 예정이다.

이어 다음 달 1일에는 송도해수욕장 해안가에서 낙화놀이와 미니 불꽃 퍼포먼스가 펼쳐진다.

이와 함께 ‘포항스틸아트페스티벌’, ‘포항국제음악제’, ‘해양미식축제’ 등 지역 대표 문화행사도 잇따라 열려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시는 이를 통해 APEC 참가국 대표단과 외국 관광객에게 포항의 역동적인 도시 이미지를 각인시킬 계획이다.

숙박 플랫폼 ‘NOL’과의 협업으로 포항 숙박시설 이용객에게 할인쿠폰을 제공하고, 영일만항 크루즈 이용객을 위한 전용 관광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포항시는 그간 ‘송도비치레트로페스티벌’, ‘포항국제불빛축제’, ‘철길숲 야행’ 등 지역 특화 축제를 통해 연간 수십만 명의 관광객을 유치해 왔다.

특히 드라마 갯마을 차차차와 동백꽃 필 무렵의 촬영지로 주목받으며 아시아 시장을 중심으로 한 해외 홍보도 강화 중이다.

추석 연휴 기간에는 16만 명이 포항을 방문해 ‘머무는 관광도시’로서의 잠재력을 입증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APEC을 계기로 산업·문화·관광이 어우러진 글로벌 해양문화도시로 성장하겠다”며 “시민과 방문객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축제를 통해 도시 브랜드 가치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포항 대표 관광명소 ‘이가리닻’ 전망대 ⓒ포항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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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주호

대구경북취재본부 오주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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