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APEC 손님맞이 준비 끝! ‘꽃의 도시’로 품격 높인다

포항경주공항·포항역·영일만신항 등 주요 거점에 꽃탑·포켓가든 설치

도시 미관 개선·환영 분위기 조성…행사 후 초화 재활용해 예산 절감

경북 포항시가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도시 전역의 손님맞이 경관 조성을 완료했다.

시는 23일 포항경주공항, 포항역, 영일만신항 등 주요 교통 요충지에 꽃탑·포켓가든·팝업가든을 설치해 포항의 매력과 환영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고 밝혔다.

포항경주공항 앞에는 도시의 상징인 ‘등대’를 형상화한 꽃탑이, 포항역 광장에는 해양 생태를 상징하는 ‘고래’ 모양의 꽃탑이 세워졌다.

▲포항경주공항앞에 설치된 꽃탑ⓒ포항시 제공

두 작품은 도시의 상징성과 조형미를 동시에 살려 방문객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대잠사거리 교통섬에는 ‘2025 APEC 정상회의’를 주제로 한 포켓가든을 조성, 계절 초화류를 식재해 다채로운 거리 풍경을 연출했다.

또한 영일만신항 입구에는 숙박 크루즈선을 이용하는 국내외 관광객을 위한 팝업가든이 새롭게 들어섰다.

포항시는 행사 종료 후 이곳에 식재된 초화류를 지역 녹지대에 재활용해 예산 절감과 환경 보전 효과를 동시에 거둘 방침이다.

이 밖에도 7번국도변, 포항IC, 형산오거리 등 주요 도로변에 녹지대를 정비하고 APEC 안내판과 계절 꽃을 함께 배치해 도시 전역의 환영 분위기를 높였다.

신강수 포항시 푸른도시사업단장은 “경주의 연계도시로서 손님맞이 준비를 모두 마쳤다”며 “포항의 자연과 감성을 담은 거리 경관으로 도시의 품격을 높이고, 방문객이 다시 찾고 싶은 도시 이미지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포항KTX역앞에 설치된 고래를 형상화한 꽃탑 ⓒ포항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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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주호

대구경북취재본부 오주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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