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복궁 '왕좌'에 앉은 김건희에 김종혁 "무속에 심취했기에 왕의 기운 생각했던 듯"

윤석열 전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전 코바나컨텐츠 대표가 지난 2023년 경복궁을 방문했을 당시 국보 223호 근정전 내에 있는 왕좌에 올라가 앉았던 것 관련해서 김종혁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절대로 공개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던 교만이 있었던 것"이라고 비판했다.

김 전 최고위원은 22일 CBS라디오에 출연해 "만약에 본인이 그 자리에 앉아 있다는 게 알려질 경우 이게 무슨 여파를 미칠 것인지 사람들이 어떻게 생각할 것인지 이건 물어보나 마나 아닌가"라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이건 생각이 없는 건가. 머리가 나쁜 건가"라며 "도저히 이해가 잘 안 된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그런데 이게 보면 무속과 관계가 있는 것 같다"며 "왜냐하면 아시다시피 무속인들이 왕비의 팔자세요 왕의 사주를 타고 나셨어요. 뭐 이런 얘기들 계속하지 않았나"라고 주장했다.

그는 "본인도 자기 어지간한 무당 뺨 친다고 얘기를 하신 거고 그래서 (윤석열이) 손에 왕 자도 쓰고 나왔다"며 "그런 거 보면 이분들이 무속에 상당히 심취해 있었기 때문에 왕의 기운들에 대해서 많이 생각을 했기에 왕의 기운이 서려 있는 곳이라든가 나같이 왕이 될 팔자가 있는 사람들이 여기로 와야 되는 거고 내가 조선시대 왕이었지 이런 생각을 했던 게 아닌가 그런 느낌이 든다"라고 했다.

▲정용석 국립박물관문화재단 사장이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국립중앙박물관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김건희 여사의 경복궁 근정전 어좌 착석 의혹과 관련한 더불어민주당 양문석 의원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 3,000원
  • 5,000원
  • 10,000원
  • 30,000원
  • 50,000원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국민은행 : 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허환주

2009년 프레시안에 입사한 이후, 사람에 관심을 두고 여러 기사를 썼다. 2012년에는 제1회 온라인저널리즘 '탐사 기획보도 부문' 최우수상을, 2015년에는 한국기자협회에서 '이달의 기자상'을 받기도 했다. 현재는 기획팀에서 일하고 있다.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