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양산시가 '제106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스포츠 도시 양산'의 위상을 한층 높였다.
양산시는 여자탁구단과 여자배구단이 이번 전국체육대회에서 나란히 입상을 거머줬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대회에서 양산시청 여자탁구단 이정연 선수는 산청군 조재준 선수와 호흡을 맞춰 혼합복식 3위를 차지했다.
실업팀으로서 프로팀과 당당히 경쟁해 거둔 성과이다. 대회에 참가한 시·군청 여자탁구 실업팀 9개팀 선수 중 유일하게 메달을 획득하며 그 의미를 더했다.

특히 이정연 선수는 대회를 불과 5일 앞두고 손가락 골절 부상을 입었음에도 진통제를 맞아가며 끝까지 투혼을 발휘해 큰 감동을 줬다.
이정삼 여자탁구단 감독은 “손가락 골절이라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최선을 다한 이정연 선수의 의지에 자부심을 느낀다”며 “지자체 팀으로서 금메달에 버금가는 값진 성과”라고 소감을 밝혔다.
양산시 여자배구단도 이번 대회에서 뛰어난 경기력을 선보이며 동메달을 획득했다. 8강전에서 동의대 배구단을 상대로 3대0으로 이겼으나 아쉽게도 준결승전에서 포항시 배구단에 패하며 결승 진출에는 실패했다.
강호경 여자배구단 감독은 "이번 성과는 어린 선수들이 전국체전이라는 큰 무대에서 최선을 다한 결과"이라며 "이번 경험을 토대로 삼아 내년에는 더 좋은 결과들을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성은영 양산시 체육지원과장은 "앞으로도 선수들이 안정된 환경에서 최상의 기량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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