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천군은 지난 9월 12일부터 30일까지 실시한 ‘2026년 외국인 계절근로자 사업’ 수요조사 결과, 120개 농가에서 외국인 근로자 385명을 신청했다고 21일 밝혔다.
내년 연천군 농가에 배정될 최종 인원은 오는 12월 법무부 배정 심사 협의회를 거쳐 확정될 예정이다.
군은 농가의 영농 일정에 차질이 없도록 근로자 입국 시기를 조율하고 있으며, 신청 농가에 대한 숙소 점검을 마친 뒤 오는 30일 ‘2026년 사업설명회 및 농가주 필수준수사항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앞서 연천군은 지난 8월 캄보디아 정부와 외국인 계절근로자 유치 협약을 체결하면서 기존 베트남에 이어 협력국을 확대했다. 이에 따라 농가는 베트남과 캄보디아 중에서 근로자를 선택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올해 9월부터 농가에 투입된 캄보디아 근로자에 대한 만족도가 높게 평가되면서, 내년에는 관련 수요가 한층 늘어날 것으로 군은 내다봤다.
김덕현 연천군수는 “농촌의 고령화로 인한 인력난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외국인 계절근로자 사업은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안정적인 인력 공급 체계를 마련해 농가의 부담을 줄이고 영농현장의 공백을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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