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망상가' 백해룡은 아픈 사람…尹부부가 돈 필요하면 뇌물 받지 왜 마약 사업?"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세관 마약 수사 무마 의혹을 제기한 백해룡 경정에 대해 "그분의 주장을 요약하면 윤석열 대통령 부부가 마약 사업을 한다고 한다"며 "정상적인가?"라고 반문했다.

한 전 대표는 18일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 출연해 "아니, 돈 필요하면 뇌물 받지 왜 마약 사업을 할까? 마약 사업을 하는데 그걸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뒤를 봐줬다(이런 주장이다.) 이거는 너무 sf 아닌가"라며 "황당한 망상"이라고 비판했다.

한 전 대표는 "놀랍게도 현직 대통령 이재명 대통령이 그걸 덥석 물었다. 백해룡을 띄워주면서 백해룡을 가서 수사하게 해라 이렇게 했다. 그리고 더 나아가서 백해룡에게 수사 전결권을 줘라. 그건 일단 불법적인 짓"이라고 주장했다.

한 전 대표는 "누가 보더라도 (백해룡 경정) 망상인 사람한테 부추겨서"라며 "이재명 대통령이나 민주당이 이 사람이 망상을 하고 있다는 거 모르지 않다. 그런데 이 사람한테 칼을 쥐어주면서 묻지마 칼부림 한번 해 봐 이런 얘기다"라고 비판했다.

한 전 대표는 "제가 왜 이재명 대통령과 민주당에서 이분이 망상이라는 걸 아는지 말씀을 드리겠다. 이분이 이재명 정권 들어와서 승진에 누락됐다. 그런데 대통령 말대로라면 이 사람은 의인 경찰 아닌가? 왜 승진 안 시켰나? 이 사람이 이상하다는 것을 (승진 안 시킨사람들이) 아는 것이다. 저는 이재명 대통령과 민주당이 망상을 하는 것이라는 걸 알고 아픈 사람 이용하는 게 저는 진짜 문제라고 생각한다"라고 비판했다.

한 전 대표는 "왜 지금 백해룡 수사팀이 구성이 안 될까? 정상적인 경찰이 거기 손 들고 가려고 그러겠느냐"라며 "그러면 지금까지 수사한 내용들을 빨리 발표하라고 하라. 그러면 백해룡 씨 입장에서는 그냥 제가 마약을 덮었다는 뭔가 근거라든가 그걸 얘기하면 되잖나? (하지만) 얘기 안 하잖나"라고 했다.

▲서울동부지검 '세관 마약수사 외압 의혹' 합동수사팀으로 파견이 결정된 백해룡 경정이 16일 서울송파구 동부지검으로 첫 출근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백 경정은 16일 출근길에 취재진과 만나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 3,000원
  • 5,000원
  • 10,000원
  • 30,000원
  • 50,000원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국민은행 : 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박세열

정치부 정당 출입, 청와대 출입, 기획취재팀, 협동조합팀 등을 거쳤습니다. 현재 '젊은 프레시안'을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쿠바와 남미에 관심이 많고 <너는 쿠바에 갔다>를 출간하기도 했습니다.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