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 스웨덴과 손잡고 미래 에너지산업 혁신 중심지 '도약'

전력반도체 및 에너지 첨단산업 협력체계 구축 업무협약 체결

▲윤병태 시장(오른쪽 세 번째)이 업무협약 체결을 위해 서명을 하고 있다.2025.10.16ⓒ나주시

전남 나주시가 세계적인 에너지 기술 강국 스웨덴과 손을 맞잡고 미래 에너지산업 혁신의 중심지로 도약한다.

16일 시에 따르면 이날 서울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한국·스웨덴 지속가능 파트너십 서밋'에서 스웨덴 국립 연구기관 RISE 연구소 및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켄텍)와 함께 '전력반도체 및 에너지 첨단산업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는 윤병태 나주시장, 폴 할레 잘 페데르손 RISE 연구소 부사장, 박진호 켄텍 총장 직무대행을 비롯해 스웨덴 빅토리아 왕세녀, 칼손 국토주택장관, 문신학 산업통상자원부 제1차관 등이 참석해 한·스웨덴 양국의 지속가능한 에너지 협력 강화를 기념했다.

스웨덴 RISE 연구소는 과학자와 엔지니어 3000여 명이 근무하는 유럽 최고 수준의 공공 연구기관으로, 전 세계 50여 개 전력반도체 기업과 공동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특히 스마트그리드·재생에너지·전력반도체 분야에서 기술 혁신과 지속 가능한 성장을 선도하고 있다.

나주시는 이번 협약을 통해 한국에너지공과대학 내에 RISE 협력 거점을 조성하고, 첨단 전력반도체 기술 교류와 스마트그리드·재생에너지 분야의 '공동 연구개발(R&D)'을 추진한다. 또한 나주시의 풍부한 에너지 산업 인프라를 기반으로 공동 프로젝트, 국제 포럼, 인력 교류 프로그램 등 다각적인 글로벌 협력사업을 전개할 예정이다.

이번 협력은 정부가 추진 중인 '에너지 고속도로' 구상과도 맞물려 있으며, 국제적 기술 네트워크를 통한 정책 실행력 제고와 지역 혁신성장의 시너지가 기대된다.

나주시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글로벌 수준의 기술 협력과 에너지 인재 양성, 지역산업 고도화를 아우르는 '대한민국 에너지 수도'의 실질적 도약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스웨덴 빅토리아 왕세녀는 "한국과 스웨덴은 각각 오는 2045년과 2050년 탄소중립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지난 1950년대부터 초고압직류송전(HVDC)을 선도해온 스웨덴의 경험이 한국의 '에너지 고속도로' 구상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이번 협약은 단순한 연구 협력을 넘어 유럽과 아시아를 잇는 글로벌 에너지 혁신 네트워크의 출발점"이라며 "RISE 연구소와 켄텍이 함께 성장하며 나주가 전력반도체와 에너지 첨단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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