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전 대통령이 내란특검(조은석 특별검사) 조사를 위해 자진 출석했다. 특검팀이 체포영장을 발부받고 구인에 나서자 조사에 응한 것으로 보인다.
윤 전 대통령은 15일 오전 9시 내란 우두머리 혐의 및 외환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서울고검 특검팀 사무실에 출석했다. 박지영 특검보는 "금일 오전 8시 체포영장을 집행할 예정이었으나, 본인이 먼저 출석 의사를 표명해 임의 출석하는 것으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특검팀은 지난달 24일, 30일 두 차례 출석을 요구한 바 있다. 윤 전 대통령은 이에 불응해 왔지만 이날 오전 서울구치소에서 특검팀이 강제 구인을 시도하자 스스로 출석에 응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전 대통령 신문엔 박향철 부장검사, 문호섭 검사가 참여할 것으로 전해졌다. 윤 전 대통령은 비상계엄 명분 등을 위해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등과 함께 평양 무인기 침투 작전으로 안보 위협 및 군사 비밀 노출 등을 초래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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