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김민수, 한글날에 갑자기 "이승만 대통령께 영광과 감사를 전한다"

'친윤석열계'로 꼽히는 김민수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579돌 한글날인 9일 "한글을 창제한 세종대왕과 국민 의무교육을 통해 국민에게 자유를 선물한 이승만 대통령께 영광과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김 최고위원은 한글날을 맞아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해방 전 국민의 90%가 글을 읽지 못하던 나라였던 대한민국은 지금 인구 1000만명이 넘는 국가 중 문맹률이 0%인 유일한 국가"라며 "자유대한민국을 지키자"고 말했다.

이승만 전 대통령이 국민의 '90% 문맹률'을 해소했다고 주장한 셈이다.

김 최고위원은 "국민 앞에 당당하지 못한 권력은 이미 죽은 권력"이라며 "계속 가리고 덮고 뜯어내고 고치며 대한민국을 훼손하고 국민을 기만한다면 이재명 정권 역시 그 수명을 다하지 못할 것"이라고 정부를 비난했다. 김 최고위원은 "이재명 정권, 대한민국 국정이 감당되지 않는다면 제발 엔드(END)하자"며 "이재명 재판을 속개하자"고 주장했다.

김 최고위원은 앞서 8·15 광복절에도 "이승만 대통령은 평생을 민족 자유와 독립에 바친 독립운동가"라며 "대한민국에 자유를 선물해 주신 이승만 건국 대통령과 독립운동가 여러분께 감사와 경의를 표한다"고 말한 바 있다.

▲국민의힘 김민수 최고위원이 27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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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열

정치부 정당 출입, 청와대 출입, 기획취재팀, 협동조합팀 등을 거쳤습니다. 현재 '젊은 프레시안'을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쿠바와 남미에 관심이 많고 <너는 쿠바에 갔다>를 출간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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