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현, 주진우·장동혁 겨냥 "'냉부해' 시청했나? 예능 감각 뛰어나니, 고정출연 가능할듯"

박수현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이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과 장동혁 대표를 향해 "'냉부해' 시청했는가"라고 비판했다.

박 대변인은 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저는 '애국심'과 '자부심'으로 시청했는데, 장동혁 대표님과 주진우 국회의원님의 생각은 여전히 '대통령의 히히덕거리는 예능프로 출연'에 머물러 계시는가"라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OTT를 통한 K-푸드 홍보'라는 방송사의 추석특집 제작의도는 명확했고, 대통령님 내외의 말씀 한마디 한마디마다 'K-푸드 확산과 수출과 산업화'대한 열정이 넘쳐났다"며 "저는 방송 초반에는 'K-푸드' 다큐멘터리나 토론회인 줄 알았다"라고 꼬집었다.

그는 "장동혁 대표님과 주진우 국회의원님의 걱정이 하도 심하셔서 'K-푸드'라는 단어가 몇 번 나오는지 세어보다가 포기했다"며 "'K-푸드 홍보를 위한 출연'이라는 대통령실의 설명이 혹시 궁색한 변명처럼 보이면 어쩌나 하는 걱정은 그야말로 기우이고 노심초사였다"라고 비판했다.

그는 "이쯤되면 추석민심 밥상에 숟가락 얹어보려던 의도는 실패한 것 같으니 국민께 사과드리시고 두 분이 함께 '냉부해'에 출연하시는건 어떻겠는가"라며 "특히, 장동혁 대표님은 지난번 대통령님과 여야대표 오찬회동때 충청도식 유머로 비공개 부분의 대화를 화기애애하게 주도할 만큼 예능 감각이 뛰어나시던데, 혹시 '냉부해' 출연하시면 고정출연도 가능할 거라고 보니 적극 검토해 보시기를 권유드린다"라고 제안하기도 했다.

앞서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은 이재명 대통령 부부의 JTBC 예능프로그램 ‘냉장고를 부탁해’(냉부해) 출연과 관련해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 박수현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을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형사 고소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 부부의 냉부해 촬영 시점이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화재 이후라는 자신의 주장을 두 사람이 부인했는데, 이는 “국민에게 촬영 시점을 은폐하려는 거짓 브리핑”이라는 취지다.

ⓒ박수현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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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환주

2009년 프레시안에 입사한 이후, 사람에 관심을 두고 여러 기사를 썼다. 2012년에는 제1회 온라인저널리즘 '탐사 기획보도 부문' 최우수상을, 2015년에는 한국기자협회에서 '이달의 기자상'을 받기도 했다. 현재는 기획팀에서 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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