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2일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을 자택에서 체포했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이날 공직선거법 위반 등의 혐의로 고발된 이 전 위원장 체포영장을 집행했다.
영등포경찰서는 "이 전 위원장이 국가공무원법 및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수사 중 출석에 불응해 법원으로부터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오늘 16시6분경 주거지 인근에서 체포했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4월 30일 영등포경찰서에 이 전 위원장을 국가공무원법 및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
그간 체포영장이 집행되지 않자 민주당은 "봐주기 수사를 하는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이 전 위원장은 대전MBC 법인카드 유용 혐의와 방통위의 PC 대량 폐기 시도 등에 관여한 혐의를 받았다.
이 전 위원장은 민주당을 비롯해 시민단체 등으로부터 총 6건의 고소 및 고발 대상이 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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