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친구 살해 김치냉장고에 시신 숨긴 40대 검찰 송치

▲ⓒ군산경찰서

여자친구를 살해한 뒤 시신을 1년 가까이 김치냉장고에 숨겨온 40대 남성이 검찰에 넘겨졌다.

전북 군산경찰서는 2일 살인 및 사체유기 혐의로 구속된 A(41)씨를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0월 군산 조촌동 빌라에서 사실혼 관계였던 여자친구 B 씨를 살해하고 시신을 김치냉장고에 은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범행 이후 B씨 휴대전화로 가족들에게 연락하며 은폐를 시도했으나 동거녀 C씨의 추궁 끝에 범행 사실이 드러나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은 곧바로 조촌동 빌라 김치냉장고에서 B씨 시신을 수습했다.

A씨는 조사에서 “주식 투자 문제로 말다툼하다 홧김에 범행했다”는 취지로 진술하며 범행을 인정했다.

경찰은 B씨 사망 원인을 ‘경부압박에 의한 질식사’로 추정했으나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부검에서는 “시신이 발견된 지 오래돼 정확한 사인을 특정하기 어렵다”는 소견이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 3,000원
  • 5,000원
  • 10,000원
  • 30,000원
  • 50,000원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국민은행 : 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김하늘

전북취재본부 김하늘 기자입니다.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