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 부안 내변산에서 산행 중 실종됐던 70대 등산객이 닷새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부안경찰서는 지난 1일 오전 7시 15분쯤 부안군 상서면 내변산 중계탐방로 인근에서 A(70대)씨가 숨진 채 쓰러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6일 오후 내변산 일대에서 “하산 중 길을 잃었다”는 신고를 한 등반객 일행 중 한 명으로 당시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은 다음 날 오전 1시 40분께 부안댐 인근에서 동행자 2명을 구조했으나 A씨는 찾지 못했다.
당시 그는 “길을 직접 찾아보겠다”며 산속으로 홀로 들어간 뒤 연락이 끊겼다.
A씨 시신 발견 지점은 최초 실종 지점에서 약 4km 떨어진 곳으로 알려졌다.
A씨는 평소 지병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경찰은 탈진과 지병 악화로 숨진 것으로 추정했다.
경찰은 범죄 혐의점이 없는 점을 고려해 변사 처리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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