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참외, 가격 폭락·장마에도 3년 연속 6천억 원대 성과

농가·행정·소비자 협력으로 ‘농업 롤모델’ 자리매김

성주참외가 기후 악재와 가격 변동에도 불구하고 2025년 조수입 6천52억 원을 기록하며 3년 연속 6천억 원대를 달성했다.

▲ 성주참외 ⓒ성주

성주군은 2023년 6천14억 원, 2024년 6천200억 원에 이어 올해 6천52억 원의 참외 조수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올해 생산량은 18만 톤, 억대 매출농가는 1천821호로 집계됐다.

2025년은 겨울 장마와 봄 한파, 가격 폭락 등 악조건이 겹친 해였다. 2월 말까지 출하량은 평년의 60%에 불과했으나 3월 들어 평년 대비 50% 이상 늘었고, 이후 출하 물량 쏠림으로 가격이 급락하며 농가들이 어려움을 겪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행정의 선제적 지원, 농가의 재배기술, 통합마케팅 전략이 어우러져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

성주군은 시설원예 현대화,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 소비자 중심 유통구조 개혁, 청년농업인 육성, 스마트팜 보급 등 다방면에서 대응책을 펼쳤다.

특히 올해는 역대 최대 규모인 158억 원을 시설현대화에 투입했고, 외국인 근로자 1천846명을 도입해 인력난을 해소했다.

또한 산지 중심의 유통구조 개선과 전국 단위 홍보, 농식품부와의 협력으로 가격 폭락을 방어했으며, 청년농업인 47명을 새로 선발해 누적 525명의 청년농을 육성했다.

스마트팜 보급 역시 가속화해 고령농·청년농 모두의 참여를 확대하고 있다.

성주군 관계자는 “성주참외는 농업의 롤모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스마트·청년·품질·유통·글로벌 다섯 가지 전략을 중심으로 농민과 행정, 소비자 모두가 상생하는 미래를 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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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용현

대구경북취재본부 권용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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