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 전주시에서 나온 재활용품이 지정된 처리장을 거치지 않고 민간 업체로 빼돌렸다는 의혹에 경찰이 압수수색에 나섰다.
전주완산경찰서는 절도 혐의 등으로 시내 재활용품 수집 업체 3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 중이라고 26일 밝혔다.
경찰은 지난 8월 일부 청소 근로자가 재활용품을 사적으로 빼돌렸다는 의혹을 확인하기 위해 압수수색을 시작했다.
전주시에서 발생한 재활용품은 송천동 전주리사이클링타운으로 반입돼야 하지만 직영 환경관리원과 일부 위탁 운반업체 근로자들이 처리 과정을 거치지 않고 민간 업체에 넘긴 뒤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번에 압수수색 대상이 된 업체 3곳은 재활용품이 무단 유출된 정황이 드러난 곳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압수수색이 진행 중이라 구체적인 내용은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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