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녕군, 공공청사 '일회용 컵 제로화' 앞장

일회용품 줄이기 서약으로 자원순환사회 실현

경남 창녕군은 공공청사 내 ‘일회용 컵 제로화’에 나섰다.

군은 24일 군청 행복관에서 경상남도와 합동으로 ‘일회용 컵 없는 청사 만들기’ 캠페인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공공기관 일회용품 등 사용 줄이기 실천지침'과 '창녕군 1회용품 사용 줄이기 조례'에 근거해 청사 내 일회용 컵 사용을 전면 금지하고 텀블러와 다회용 컵 사용을 확산하기 위해 추진됐다.

▲창녕군 '일회용 컵 없는 청사 만들기' 캠페인 진행 모습. ⓒ창녕군

군은 개인 텀블러를 지참하고 '청사 내 일회용 컵 사용금지' 동참 서약서에 서명한 직원들에게 커피(음료) 교환권을 제공·점심시간에 일회용 컵 반입을 원천 차단했다.

올해부터 본청 청사와 군의회에서는 다회용 컵 사용을 정착시켰다. 본청 지하 ‘따오기카페’에는 텀블러 세척기를 설치해 누구나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창녕군은 이번 캠페인이 공공기관을 넘어 민간으로 확산돼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 실천에 많은 주민이 동참하길 기대한다.

임성현 기자(=창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