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의회, 지역 현안 질의…“해월 최시형 기념관 재추진·미래 전략사업 대응 필요”

5분 발언 통해 음식물쓰레기 대책·공원특례사업 공공성 확보 촉구

경북 포항시의회(의장 김일만)는 18일 제325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를 열고 시정질문과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지역 주요 현안에 대한 포항시의 책임 있는 대응을 촉구했다.

이날 시정질문에 나선 최광열 의원은 동학 지도자 해월 최시형 선생의 역사적 가치를 재조명하며, 포항이 그의 성장지임에도 불구하고 유허지 관리 부실, 기념시설 부족 등 시의 소극적인 행정을 지적했다.

특히 기념관 건립과 환경학교 부지 활용 등 연계사업 추진 필요성을 강조하며, 포항 주도의 ‘해오름동맹’ 차원의 역사관광화 방안 마련을 제안했다.

이에 포항시는 “유허지 접근성 제한과 사업 타당성 부족 등의 이유로 기념관 사업이 지연됐다”며 관련 자료 확충과 재타당성 용역을 거쳐 해월 기념관 건립 및 탄신 200주년 기념사업 등을 재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해오름동맹 내 역사관광사업 확대에도 공감하며, 문화유산 관련 조직 개편도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5분 자유발언에서는 지역 발전과 민생 현안에 대한 다양한 제언이 이어졌다.

김성조 의원은 포스텍 의과대학 설립, 영일만대교 건설, 수소환원제철소 조성 등을 지역의 미래 전략사업으로 꼽으며, 시와 시의회의 적극적인 대응을 주문했다.

박칠용 의원은 음식물쓰레기 적환장 불법 운영에 따른 환경문제를 지적하며, 에코빌리지 조성과 연계한 자체 처리시설 확보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상민 의원은 민간공원특례사업의 높은 수익률과 협약 비공개 등을 문제 삼으며, 공공성 강화를 위한 실시협약 변경과 자본구조 투명화를 요구했다.

한편 시의회는 19일 제4차 본회의를 열고 2025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등을 처리한 뒤 임시회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박칠용 포항시의원이 5분 자유발언을 하고 있다.ⓒ포항시의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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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주호

대구경북취재본부 오주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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