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MBC, 26일 '민주주의 인프라, 지역공영방송' 특별세미나 개최

김대중 정신 계승, 지역공영방송의 공적 가치와 미래 전략 모색

민주주의의 풀뿌리 기반을 강화하기 위한 특별세미나 '민주주의 인프라, 지역공영방송'이 오는 26일 오전 10시 목포MBC 4층 컨퍼런스홀에서 열린다.

이번 세미나는 지역MBC노동조합협의회와 한국방송학회 지역미디어특별위원회가 공동 주최하고, 목포MBC가 후원한다.

이번 세미나는 '2025 김대중 평화회의' 주간에 개최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김대중 평화회의는 김대중 대통령이 평생을 헌신하고 실천해온 민주주의, 평화 정신을 기리고, 그의 철학과 사상, 업적과 공헌을 계승하기 위해 마련된 국제 포럼이다.

▲모바일포스터_DJ평화회의특별세미나

이러한 김대중 정신은 오늘날 풀뿌리 민주주의와 지역 균형발전을 뒷받침하는 지역공영방송의 존재 이유와 직결되며, 세미나는 그 연장선에서 지역공영방송의 공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미래 전략을 모색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새 정부가 균형발전, 인구문제, 지역소멸 대응을 국정 핵심 과제로 내세우고 있고, 정치권에서는 공영방송의 자율성을 확보하기 위한 입법활동에 속도를 내고 있지만, 비수도권 지역공영방송의 소멸 위기와 기능 악화에 대해서는 제도·정책적 접근이 거의 이뤄지지 않고 있다.

지역 공영방송이 제 기능을 잃는다면 국가적 의제인 균형발전과 지역 민주주의는 뿌리부터 흔들릴 수밖에 없다는 경고가 이번 세미나를 통해 제기될 예정이다.

세미나에서는 지역공영방송을 민주주의의 주요한 사회간접자본이자 인프라로 개념화하고, 지역공영방송의 공적 가치와 제도적 과제를 심층 논의한다.

전국언론노동조합 MBC본부 민성빈 수석부본부장은 이번 세미나에 대해 "중앙집중적 미디어 구조 속에서 소외된 지역사회의 목소리를 복원하고, 민주주의의 기반을 튼튼히 하기 위한 논의의 장으로 의미를 지닌다"며 "지역공영방송이 제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고, 김대중 정신이 강조한 풀뿌리 민주주의를 시대에 맞게 구현하는 실질적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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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정성

프레시안 광주전남취재본부 위정성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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