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천안시민 112명 김행금 천안시의회 의장 윤리위반 신고…징계 요구

출판기념회 강행·불법 현수막·공무원 초청 논란…국민의힘 충남도당 윤리위 조사 착수 전망

▲시민 대표 이해열 씨가 국민의힘 도당 사무실 앞에서 신고서를 들어 보이고 있다 ⓒ프레시안(장찬우 기자)

김행금 충남 천안시의회 의장을 징계해달라는 윤리규칙 위반 신고서가 15일 오후 국민의힘 충남도당에 접수됐다. 이번 신고는 시민 112명이 서명해 제출됐다. <9월10일자 대전세종충청면>

신고서에는 김 의장이 △윤리규칙 제4조 1항(품위 유지) △제9조 1·2항(지위와 신분의 남용 금지)을 위반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지난 7월 19일 전국적으로 호우 피해가 발생한 비상 상황 속에서 출판기념회를 강행해 책을 판매하고, 천안시내 100여 곳에 불법 현수막을 내걸어 비난을 샀다는 점이 지적됐다.

또 행사 종료 후에도 현수막을 철거하지 않아 천안시청 공무원들이 직접 철거하게 했으며, 출판기념회 초청장을 의회 피감기관 공무원과 단체 임직원 등 불특정 다수에게 무차별적으로 발송해 압력을 행사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국민의힘 충남도당 윤리위원회는 이번 신고에 따라 김 의장의 윤리규칙 위반 여부를 조사할 예정이며, 결과에 따라 △경고 △당원권 정지 △탈당 권유 △제명 등 징계 수위를 결정하게 된다.

시민대표로 신고서를 제출한 이해열씨는 “김 의장은 반성은커녕 이를 비판한 시의원을 윤리위에 회부했다”며 “국민의힘이 뒷짐만 지고 있어 시민들이 직접 나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도당 윤리위원회가 제대로 심의하고 의결하는지 끝까지 지켜보겠다”고 강조했다. 윤리위원회의 최종 결정에 지역사회와 정치권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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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찬우

대전세종충청취재본부 장찬우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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