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단체 "국토부, 새만금국제공항 항소 포기…사업 취소해야"

"미군의 대중국 전쟁활주로 새만금국제공항 필요없어"

새만금신공항 백지화공동행동(이하 공동행동)은 15일, 국토교통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토교통부가 새만금신공항 기본계획 취소소송 1심 판결에 항소를 포기하고 즉각 새만금신공항 사업을 취소하라고 촉구했다.

공동행동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11일, 서울행정법원의 의심할 여지 없는 '명백한 판결'로 새만금신공항 사업의 거짓과 위법, 위험, 부실, 무용, 부당이 낱낱이 밝혀졌다"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토교통부가 불복하고 항소한다면 이는 결코 용납할 수 없는 폭거"라고 주장했다.

또 "사실상 미군의 대중국 전쟁활주로 증설인 새만금신공항이 마치 전북도를 극적으로 발전시킬 휘황찬란한 국제공항인 것인 양 전북도민을 우롱하고, 기만하며 공항건설을 강요해 온 국토교통부와 전라북도의 만행이 밝혀진 것"이라고 규정했다.

더구나 "정치적 이득을 위해 조류충돌 위험의 경고를 무시하고 결코 공항을 지어선 안 될 조류서식지에 공항을 건설해 무안공항-제주항공 참사를 일으킨 원흉이자 책임을 물어야 할 국토교통부가 또 다시 조류충돌 대참사를 일으키겠다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경고했다.

이어 "새만금신공항은 전북지역 경제활성화와 국가 균형발전이라는 사업의 목적을 실현시킬 수 없는 완벽한 허구이자 망상 일 뿐"이라면서 "경제적으로도 환경적으로도 막대한 피해와 돌이킬 수 없는 훼손을 불러올 새만금신공항을 지을 이유가 그 어디에도 없음이 이번 판결로 밝혀졌다"며 국토부의 항소 포기를 촉구했다.

▲ⓒ새만금신공항 백지화공동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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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인

전북취재본부 최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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