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엄사, 국가무형유산 지정 40주년 기념 '구례향제줄풍류' 공개

27일 오후 7시 화엄사 보제루 특설무대

▲구례향제줄풍류 공개행사ⓒ화엄사

대한불교조계종 19교구 지리산대화엄사는 오는 27일 오후 7시 구례향제줄풍류 공개행사를 화엄사 보제루 특설무대에서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사)국가무형유산 구례향제줄풍류보존회(회장 장명화)와 함께하는 이번 행사는 국가무형유산 지정 40주년을 맞아 선대 명인들을 추모하고, 풍류의 본모습을 기억하고자 마련했다.

구례향제줄풍류는 전라남도 구례에서만 전승되는 실내악 형태의 모음곡을 말하다. 현악영산회상(줄풍류)은 불교를 기반으로 조선 유학의 사상이 가미되고 신선사상과 민간의 흥이 어우러진 방대한 모음곡이며, 민간 예술 동호인(풍류객)이 즐기고 연주하던 음악이다.

허민 국가유산청장은 "우리 민족 고유의 멋과 소리를 간직한 소중한 유산으로서 그 가치를 인정받아 국가무형유산으로 지정된 구례향제줄풍류는 단순한 음악을 넘어 우리 삶의 깊이를 품은 유산"이라며 "정갈한 선율 속에 깃든 조화와 절제는 전통예술의 진수를 보여주며, 지역의 정체성과 자긍심을 일깨워주는 귀중한 자산"이라고 공개행사를 축하했다.

우석 화엄사 주지스님은 "줄풍류를 보제루 특설무대에서 개최해 불교음악을 되돌아보고 또 지역 문화발전에 일조하는 기회를 가졌다"며 "화엄사는 불교 역사공간에서 문화사찰공간으로 지역주민과 국민들에게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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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정운

광주전남취재본부 지정운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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