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 것 사줄게" 초등생 유인 시도한 40대 구속

맛있는 것을 사주겠다며 하굣길 초등학생을 유인하려던 40대 남성이 구속됐다.

인천 남동경찰서는 미성년자 유인 미수 혐의로 A(40)씨를 구속했다고 12일 밝혔다.

▲AI 생성 이미지.

A씨는 지난 8일 오후 3시 30분께 인천시 남동구의 한 초등학교 정문 앞에서 하교 중이던 B(초5)양에게 "맛있는 것을 사줄 테니 같이 가자"며 유인하다가 미수에 그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A씨는 분명한 거부 의사를 밝히는 B양을 상대로 재차 유인을 시도하던 중 마중 나온 B양 할머니가 손녀의 이름을 부르자 도주했다.

이튿날 B양 엄마의 신고를 받은 경찰은 학교 일대 CCTV 영상 분석 등을 통해 피의자의 신원을 특정, 신고 6시간 만에 미추홀구 자택에서 A씨를 긴급체포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B양이 귀여워서 맛있는 것을 사주고 싶었을 뿐, 다른 의도는 없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졌다.

경찰 관계자는 "다른 여죄가 있는지 추가 조사를 마친 뒤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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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구

경기인천취재본부 김재구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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