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소아 응급 상황 시 신속한 대응을 위해 보건복지부의 비대면 의료서비스 ‘응급똑똑’ 앱과 ‘아이안심톡’ 온라인 상담을 시민에게 적극 안내하고 있다.

대구시는 아이가 갑자기 아플 경우 당황하지 않고 적절히 대처할 수 있도록, 보건복지부에서 운영 중인 두 가지 응급 의료서비스의 활용을 권장하고 있다.
먼저 ‘응급똑똑’ 앱은 보호자가 아이의 증상을 입력하면 실시간 진료가 가능한 병·의원 및 병상 정보를 제공한다. 위치 기반으로 가장 가까운 응급실이나 달빛어린이병원을 안내해 불필요한 내원을 줄이고 적절한 의료기관으로의 이송을 돕는다. 해당 앱은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무료로 설치할 수 있다.
또한 ‘아이안심톡’은 소아 응급상황에 특화된 비대면 온라인 상담 시스템이다. 보호자가 전용 누리집(icaretok.nemc.or.kr)에 접속해 증상을 입력하면, 인공지능(AI) 챗봇이 1차 판단을 진행한다. 이후 필요 시 사진 첨부를 통한 의료진과의 1:1 실시간 상담도 가능하다.
이 상담은 칠곡경북대학교병원, 인하대병원, 분당차병원 등 전국 3개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의 의료진이 연중무휴 24시간 제공한다.
이 같은 시스템을 통해 보호자는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전문적인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중증 환자는 적절한 의료기관으로 안내받아 신속히 이송되고, 경증 환자는 가정에서 안심하고 관리할 수 있어 응급실 과밀화 해소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칠곡경북대학교병원 소아전문상담센터 최재영 센터장은 “소아 응급실 이용이 어려운 상황에서 이 서비스는 보호자 불안을 줄이고 효율적인 응급 대응체계를 보완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태운 대구시 보건복지국장은 “지역 의료진이 직접 상담에 참여하는 만큼 신속하고 전문적인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다”며, “대구시는 달빛어린이병원 등 지역 의료기관과의 연계를 강화해 안심할 수 있는 소아 응급의료 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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