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평택시가 경기남부 최초 동물보호센터를 건립하고 본격 운영에 돌입했다.
시는 지역 내 유기·유실 동물의 적정 관리를 도모하고, 전문적인 사양관리 및 수의학적 진료를 통해 입양율를 증가를 실현키 위해 센터를 지난달 7일 건립을 완료했다.

현재 경기도 내 지자체가 직접 운영하는 동물보호센터는 수원, 고양, 용인 등이 있으며, 경기 남부 지자체중 평택시가 최초로 동물보호센터를 개소했다.
평택시동물보호센터는 평택시 청북읍 율북리에 위치해있으며, 사업비 59억8백만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해당 건축물은 연면적 1420㎡ 규모로, 동물 집중 치료실, 수술실, 입원실, 회복실 등의 동물보호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전문 분양 상담인력과 교육실, 미용실 등으로 조성됐다.
보호 가능한 규모는 개 180마리와 고양이나 타 반려동물 20마리 등 총 200마리를 보호할 수 있다.
구조된 동물은 관련법에 따라 10일간의 공고 기간을 거친 뒤 미용과 교육을 통해 입양 절차가 추진된다.
특히 전문 수의사 채용을 통해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유기·유실 동물의 건강 상태를 관리하고, 시는 동물들이 입양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또한 유실·유기 동물 포획팀을 2교대로 나눠 휴무 없이 구조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전문 분양상담사를 통해 반려동물 관리 방법 및 사후관리에 대한 안내도 실시하고 있다.
시는 동물보호센터가 도심지역이 아닌 외곽에 건립된 점을 고려해 향후 도심지역에 권역별 입양센터를 조성·운영할 방침이다.
이외에도 유기동물 입양 활성화 프로그램 및 반려문화 확산 프로그램 등을 운영할 계획이다.
김용주 동물보호센터장은 "유기 동물들이 새로운 보금자리를 찾아갈 수 있도록 입양문화를 확신시키는데 중점을 두고 센터를 운영할 방침"이라며 "사람과 반려동물이 함께 살아가는 성숙한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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