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7월까지 부산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 수가 200만명을 넘어 연말에는 300만명을 훌쩍 넘길 것으로 나타났다.
3일 부산시에 따르면 올해 7월까지 부산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 수는 200만3466명으로 지난 4월 100만 명을 돌파한 이래 3개월 만에 2배로 증가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한 수치로 2014년 집계를 시작한 이래 최단 기간에 달성한 것이다.
국가별로는 타이완이 37만7912명으로 가장 많았다. 중국은 31만5318명, 일본이 26만6707명 등으로 뒤를 이었다.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대부분의 국가에서 방문객이 늘어나 외래 관광시장의 규모가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

부산시는 외국인 관광객 수가 크게 증가한 요인으로 2030 엑스포 유치 과정에서 부산의 브랜드 가치가 널리 알려진 것을 들었다. 관광객 대상 맞춤형 상품 판매와 지역특화 융합콘텐츠 육성, 해양관광 경쟁력 강화, 관광객 편의성 향상 등도 이를 뒷받침했다고 분석했다.
특히 부산의 대표 관광서비스인 '비짓부산패스'는 관광객의 실질적인 만족도를 끌어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외국인 전용 자유이용권형 관광패스인 비짓부산패스는 상반기 누적 판매량이 48만매를 돌파해 전년 동기 대비 약 2배 증가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목표치인 외국인 관광객 연간 300만명을 연말에는 훌쩍 넘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글로벌 관광허브도시 부산을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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