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해양경찰서는 가을철 낚시어선 이용객 증가에 대비해 선제적인 안전관리 대책과 특별단속을 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
최근 5년간 포항해경 관내에서 발생한 낚시어선 사고는 총 44건으로, 이 중 약 32%인 14건이 9~10월 가을철에 집중됐다.
주요 사고 원인으로는 기관 손상(8건), 부유물 감김(3건), 침수, 배터리 방전, 키 손상 등이 있다.
포항해경은 사고 예방을 위해 낚시어선 종사자 대상 교육·홍보, 주요 낚시 활동지 및 안전 취약 개소의 집중 관리, 안전 저해 행위에 대한 계도 및 단속을 강화할 방침이다.
특히 추석 연휴와 주말 등 낚시 성수기에는 특별단속을 추진한다.
사전 계도 기간은 9월 8일부터 14일까지이며, 본격적인 단속은 9월 15일부터 10월 19일까지 진행된다.
단속 대상은 ▲구명조끼 미착용 ▲정원 초과 탑승(과승) ▲음주 운항 ▲선내 주류 반입 및 음주 행위 ▲안전 매뉴얼 미비치 등으로, 안전과 직결된 위반사항은 ‘무관용 원칙’으로 엄정 대응할 방침이다.
이근안 포항해양경찰서장은 “가을철 낚시어선 안전관리를 강화해 국민들이 안심하고 바다를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낚시어선 종사자와 이용객들도 안전수칙을 철저히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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