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덕 포항시장, “‘하루 1천원’” 청년 공공주택 100가구 공급

이 시장, “구도심 일대 교육·주거·문화가 결합한 청년 친화적 공간 조성”

포항시, 청년·신혼부부 위한 ‘천원 주택’ 공급…5년간 3,500가구 공급

지역 대학이 참여하는 ‘POBATT 이차전지 공유 캠퍼스’ 운영

경북 포항시가 청년층 유입과 구도심 활성화를 위한 통합 주거복지 정책을 본격 추진한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27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도시 경쟁력의 핵심은 청년층 유입”이라며 “청년과 신혼부부가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는 주거환경 조성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1단계로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매입한 주택 100가구를 임대해 ‘천원주택’으로 공급한다.

19~45세 청년 및 신혼부부 중 무주택 가구가 대상이며, 하루 1,000원(월 3만원)의 임대료로 최초 2년, 최장 4년까지 거주할 수 있다.

신청은 9월 16~17일, 당첨자 발표는 10월 20일 예정이다.

포항시는 향후 5년간 생애주기별 맞춤형 공공임대주택 3,500호를 단계적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는 ▲청년·신혼부부 500호 ▲다자녀·근로자 중심 1,800호 ▲다자녀·고령자 중심 1,200호 등이 포함된다.

또한 청년층의 주거 안정을 넘어 체류를 정착으로 연결하기 위한 다양한 도시 재생 사업으로 'POBATT 도심 이차전지 공유 캠퍼스’를 조성한다.

사업비 15억 원을 들여 도심에 빈 건축물 리모델링과 지역 대학 연합 교육 공간인 '개방형 이차전지 도심 공유캠퍼스'를 만들 계획이다.

먼저 포항권역으로 포스텍·한동대·포항대·선린대·위덕대·포항폴리텍이 참여하고, 해오름권역(경주·울산), 대구·경북권역으로 확대해 배터리 아카데미 도심 교육 센터를 운영할 방침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지역 대학과 연계한 교육·일자리·주거 통합 플랫폼을 기반으로 구도심을 청년 친화 공간으로 탈바꿈시키겠다”며 “청년이 머물고 일하고 살아갈 수 있는 지속가능한 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강덕 경북 포항시장이 27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통합주거복지정책’ 사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프레시안(오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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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주호

대구경북취재본부 오주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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