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乙 조해진 "국민의힘 내부 단합 시급"

"자고로 소수파가 통일전선 없이 다수파가 된 적 없고 권력 잡은 적 없어"

"지금 국민의힘에 필요한 것은 통일전선전술입니다."

조해진 경남 김해시乙 국민의힘 당협위원장이 한 말이다.

조 위원장은 "이재명 정권에 반대하는 세력은 동교동계는 물론 친문·친노라도 손잡아야 한다"며 "투지는 가상하나 지금 국민의힘 자력으로는 이재명 정권 무너뜨리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조해진 경남 김해시乙 국민의힘 당협위원장. ⓒ프레시안(조민규)

조 위원장은 또 "그나마도 갈라치기해서 소위 윤어게인만 남는다면, 이재명 타도는 언감생심 꿈도 꾸지 말 일이다'면서 "선명성 내세우며 탈레반처럼 피치 올리면 남는 것은 성대 파열 뿐이다"고 덧붙였다.

즉 이리 쪼개고 저리 가르다보면 결국 주인없는 찢어진 깃발만 남는다는 뜻이다.

그러면서 "자고로 소수파가 통일전선 없이 다수파가 된 적 없고 권력을 잡은 적 없다. 그걸 할 줄 모르는 서생이라면 나서지도 말아야 한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조 위원장은 "이제부터 우파 권토중래의 시작이다"며 "대선용 빅텐트는 무산됐지만 이재명 정권 도괴를 위한 빅텐트는 이제부터 시작이다. 장동혁 지도부는 반이재명 통일전선을 위해 큰 우산을 펼쳐들어야 한다. 한 몸 겨우 가릴 찢어진 우산은 멀리 던져 버려야 한다"고 말했다.

조 위원장은 "국민의힘 내부 단합으로부터 시작해야 한다"면서 "범우파 연대를 구축해야 한다. 그리고 중도좌파까지 이재명 극좌정권 타도에 손을 잡아야 한다"고 밝혔다.

조해진 위원장은 "통일전선의 책략과 실행력에 장동혁 지도부의 미래가 달렸다"고 하면서 "그 일을 해내지 못하면 새 지도부는 내년 지방선거 전에 재신임 고개를 넘지 못하고 비대위에 당기를 넘겨주게 될 것"이라고 직격했다.

조민규 기자(=김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