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전국체전 개·폐회식 주제는 "부산의 근현대사와 미래"

박칼린 감독 연출 통해 부산의 '역동력과 생명력' 담아낼 듯

개최 50여일을 앞둔 2025 전국(장애인)체육대회의 개회식과 폐회식의 연출 콘셉트가 공개됐다.

부산시는 26일 오후 부산시청에서 박형준 부산시장과 박칼린 연출 총감독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25 전국(장애인)체육대회 개·폐회식 연출 최종안 보고회'를 가졌다. 이번 보고회는 관련 기관 관계자가 참석해 개·폐회식 연출 최종안과 전반적인 행사 운영 추진사항을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개·폐회식 연출은 부산의 역동성과 생명력을 드러낼 수 있는 상징적 소재와 콘텐츠를 무대에 담아내고 이를 통해 부산의 근현대사와 미래 비전을 유기적으로 연결한 화려한 쇼로 구현될 예정이다.

▲2025 전국체전 개회식 연출시안.ⓒ부산시

오는 10월 17일 아시아드 주경기장에서 열리는 개회식은 '배 들어온다. 부산!'을 주제로 부산의 상징인 컨테이너 무대를 만들고 역사와 산업, 부산사람들의 이야기, 전통예술을 대형 무대에서 풀어낸다.

이어 같은달 23일 막을 내리는 폐회식에서는 '뱅기 뜬다. 날자!'를 주제로 치열한 경기를 마친 선수들이 해변을 모티브로 한 무대에서 즐기는 모습을 형상화한다. 또한 차기 개최지 제주와의 연결을 바닷길·하늘길로 표현한다는 계획이다.

전국체전이 끝난뒤 10월 31일에 열리는 장애인체전 개회식에서는 '파도, 오라케라!'를 주제로 언덕과 산이 많은 부산의 지형을 모티브로 한 세트 위에서 아크로바틱과 파쿠르 공연을 펼친다. 피날레는 11월 5일 사직실내체육관에서 '같이 가입시다!'를 주제로 경기를 마친 선수들의 새로운 도전과 재회를 기약하는 부산시민의 목소리를 담은 합창 무대를 선보인다.

총연출을 맡은 박칼린 감독은 "고향 부산에서 어린 시절부터 보고 듣고 배우고 느낀 것을 무대에 담았다. 이번 전국체전 개·폐회식은 남녀노소 관객 모두가 마음껏 즐길 수 있는 무대가 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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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지원

부산울산취재본부 강지원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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