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자치도 군산시가 집중 호우나 급격한 환경변화로 인해 병해충 피해가 급격히 확산할 우려가 있다며 철저한 방제를 당부했다.
이와 관련 군산시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최근 벼 병해충 예찰 결과 주요 병해충 발생 면적이 전년에 비해 대폭 감소했다고 밝혔다.
특히 최근 문제가 됐던 도열병, 이화명나방, 혹명나방, 벼멸구 등 벼 주요 병해충 발생 면적은 전년 3442ha에서 올해 1005ha로 대폭 감소했다.

또한 중국에서 기류를 타고 한국으로 이동하는 비래해충인 혹명나방, 벼멸구는 기압골 형성이 약해져 중국에서 날아오는 개체 수가 줄어들었고 여름철 맑은 날씨가 지속되어 병 발생 면적도 매우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에도 알이나 벌레로 겨울을 나는 월동해충인 이화명나방 발생 면적의 경우 지난해 323ha에서 평년 수준인 75ha 정도로 파악되고 있으며 여름철 고온으로 인한 포장 내 비료기가 부족해지는 비절현상으로 인해 깨씨무늬병 발생은 조금씩 늘어나는 추세다.
이처럼 군산시는 정밀예찰을 통한 집중 방제 기간을 설정해 적극적인 방제 활동을 펼쳐 병해충 발생 면적을 줄일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박용우 기술보급과장은 “꽃이 핀 후 벼가 익어가는 기간에 잦은 강우나 급격한 환경변화로 인해 병해충 피해가 급격히 확산될 수 있다. 이에 대비 농가에서는 벼 생육 후기 병해충 방제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벼 재배 농가에서는 긴장을 늦추지 말고 지속적인 관리를 당부드리고 센터에서도 수시 예찰과 현장 기술 지원을 강화해 병해충 방제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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