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남부소방서와 구룡포 해양경찰이 육상과 해상을 아우르는 합동 화재 대응 훈련을 통해 재난 대응 역량 강화에 나섰다.
포항남부소방서는 구룡포119안전센터와 구룡포파출소 해경이 함께 25일, 27일, 29일 3일간 구룡포수협 제빙 냉동공장 앞 해상에서 선박 화재 대응 합동 전술 훈련을 진행한다.
이번 훈련은 실제 선박 화재를 가정해 진행되며, 소방과 해경 대원 총 50여 명이 참여해 실전 같은 상황 속에서 공조 체계를 점검한다.
주요 훈련 내용은 ▲해상 구조정과 소방차의 동시 대응 ▲대원의 선박 진입 훈련 ▲농연 속 인명 수색 및 초기 진화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화재 진압뿐 아니라 해상 접근과 인명 구조, 장비 착용 훈련 등 복합적인 재난 상황에 대비한 대응 능력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유문선 포항남부소방서장은 “연안 지역은 복합 재난 위험이 큰 만큼 소방과 해경의 협력이 필수”라며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한 빈틈없는 대응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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