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광주과학관 가족캠프, 7년 만의 개기월식 '붉은달' 본다

9월 7~8일, 1.2m 주망원경으로 관측·특별 강연도

달이 지구 그림자에 완전히 가려져 붉게 변하는 '개기월식'을 맞아 국립광주과학관이 가족캠프를 개최한다.

광주과학관은 오는 9월 7일부터 8일까지 1박 2일 동안를 '개기월식 가족캠프'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가족캠프 참가자들은 7일 천체투영관에서 '우주에서 보는 월식'이라는 주제의 특별 해설 프로그램을 통해 월식의 원리를 배운다. 이후 8일 새벽에는 별빛천문대로 이동해 과학관이 보유한 1.2m 주망원경 등 다양한 관측 장비로 개기월식의 전 과정을 직접 관찰하게 된다.

▲2022년 11월 8일 개기월식 진행 모습ⓒ광주과학관

한국천문연구원에 따르면 이번 개기월식은 2018년 1월 31일 이후 7년 만이다. 월식은 태양, 지구, 달이 일직선으로 놓이면서 지구의 그림자가 달을 가리는 현상이다. 달이 지구 그림자에 완전히 들어가면 개기월식, 일부만 걸치면 부분월식으로 불린다.

이번 월식은 오는 9월 8일 밤 12시 28분 달의 일부가 가려지는 부분월식으로 시작된다. 달이 지구 그림자에 완전히 들어가는 개기월식은 오전 2시 30분부터 오전 3시 53분까지 이어지며 오전 3시 11분경 최대에 달할 전망이다.

개기월식이 진행되는 동안에는 지구 대기를 통과한 붉은빛이 달에 반사되면서 신비로운 붉은 달을 볼 수 있다. 월식은 오전 5시 55분에 모든 과정이 종료된다. 이번 개기월식은 날씨만 좋다면 전국 어디서나 맨눈으로도 쉽게 관측이 가능하다.

윤요셉 연구원은 "개기월식의 전 과정을 직접 보고 체험하는 것은 매우 드문 기회"라며 "가족과 함께 과학관에서 우주의 신비를 만끽하며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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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현

광주전남취재본부 김보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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