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 스텝바이숲 워크어톤 페스티벌’ 산불로 2차 피해 입은 소상공인과 지역 경제 살리는 마중물 역할 기대

– 관광객 감소로 고통받는 영덕 소상공인과 지역 경제에 새 활력 불어넣을 도네이션 페스티벌

최근 몇 년간 반복되는 산불 재해는 아름다운 산림을 앗아가고 수많은 인명과 재산 피해를 남겼다.

눈에 보이는 피해를 넘어 지역 경제와 문화계 전반에 걸쳐 '2차 피해'가 확산되며 특히 소상공인들의 고통이 가중되고 있다.

행사 취소와 관광객 급감으로 인해 오랜 기간 터전을 지켜온 상점들은 운영에 막대한 타격을 입었고, 지역 주민들은 삶의 기반까지 위협받는 상황이다.

프레시안 대구경북취재본부는 산불 피해의 직접적인 아픔을 넘어 경제적 어려움에 직면한 영덕 소상공인들의 회복을 돕기 위한 희망의 발걸음 ‘영덕 스텝바이숲 워크어톤 페스티벌’을 오는 9월 6일부터 7일까지 영덕군민운동장에서 개최한다.

▲최근 몇 년 간 반복되는 산불 재해는 아름다운 산림을 앗아가고 수많은 인명과 재산 피해를 남겼다.ⓒ연합통신

이번 행사는 단순한 마라톤이나 걷기 대회를 넘어서, 참가자들의 방문이 영덕의 숙박업과 요식업의 매출 증가는 물론 지역 상권에 활기를 불어넣을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기업체 홍보부스, 지역특산물 판매부스, 대게와 푸드부스, 낭만야장 등을 통해 지역 소상공인들이 직접 참여해 제품을 홍보하고 수익을 창출할 기회도 가질 수 있다.

이 행사에 발맞춰 영덕군과 포항시에 소재를 둔 자생 소상공인 단체들과 사회단체들의 참여도 줄을 잇고 있다.

영덕상공인연합회와 영덕소상공인연합회는 회원들이 직접 현장에 참여해서 참가자들을 맞이하고 판매부스도 운영할 계획이다.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영덕의 단위 조합(농협·축협·산림)들도 어려움 속에서도 힘을 모아 행사의 성공을 위해 힘을 보태고 있다.

영덕소상공인연합회 신미숙회장은 “영덕을 위해 좋은 행사을 준비해줘서 고마운 만큼, 회원들과 주변 지인들의 힘을 모아 적극적으로 판매 부스를 운영해서 손님 맞을 준비를 하겠다” 고 각오를 밝혔다.

이웃 지자체인 포항의 해도동 새록새로상인회도 봉사단을 주축으로 행사 참여와 봉사 활동에 나선다. 새록새로상인회 주시영회장은 “관광과 방문이 곧 기부가 된다는 각오로 영덕을 위해 나서겠다”고 의지를 나타냈다.

프레시안 대구경북취재본부 관계자는 "매년 반복되는 재난 속에 소잃고 외양간 고치는 식의 일회성 행사를 넘어 지역의 실핏줄 같은 소상공인들이 지속 가능한 재기를 이룰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이번 워크어톤페스티벌의 핵심 목표 중 하나"라며 "참가자 한 분 한 분의 소중한 발걸음이 영덕의 아픔을 치유하고, 지역 경제에 새로운 생기를 불어넣는 따뜻한 연대의 장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영덕 스텝바이숲 워크어톤' 행사 포스터ⓒ프레시안

프레시안 대구경북취재본부가 주최하는 ‘영덕 스텝바이숲 워크어톤 페스티벌’은 9월 6일 과 7일 양일 간 영덕군민운동장과 그 일원에서 열린다. 산불이재민과 지역 소상공인을 돕기 위해 개최되는 이 행사는 걷기와 마라톤이 결합된 워크어톤(WALK-A-THON) 페스티벌로 진행된다.

낭만야장의 먹거리 부스와 홍보 부스는 지역 업체들의 주도로 준비되는데, 푸드트럭과 특산물 코너 그리고 대게 할인판매 코너 등으로 채워진다.

문화공연은 다양한 분야의 유명 연예인들이 재능 기부 형태로 참여하는 점이 눈길을 끈다.

참여 신청 접수는 스텝바이숲 홈페이지에서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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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상헌

대구경북취재본부 신상헌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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