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전 세계가 인권침해 당한 윤석열에 주목해…계엄은 헌법상 비상대권"

김문수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윤석열 전 대통령의 12·3 불법계엄 선포에 대해 "헌법상 대통령의 비상대권"이라고 옹호하고, 윤 전 대통령 체포 시도를 "인권 침해"라며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 후보는 10일 채널A 주관으로 열린 당대표 선거 첫 TV토론회에서 "계엄은 대통령의 비상대권이라고 헌법에 보장돼 있다"라며 "누가 총부리를 국민한테 겨눈 게 있나. 다치거나 어떻게 된 사람이 있나"라며 "윤 전 대통령이 법치주의와 자유민주주의를 파괴한 게 뭐가 있나"라고 주장했다.

김 후보는 또 윤석열 전 대통령 체포 시도 과정에서 윤 전 대통령이 속옷 차림으로 저항한 상황과 관련해 "교도소에 있는 사람이 옷을 벗었다는 둥 드러누웠다는 둥 이런 이야기 자체가 (언론 등을 통해 밖으로 나온다는 게) 엄격하게 금지된 인권침해"라고 주장했다.

김 후보는 "윤 전 대통령을 강제로 체포하려다가 떨어트려서 윤 전 대통령이 다쳐서 의무실에 입원했다"며 "심각한 인권침해다.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 후보의 이같은 주장에 대해 경장재인 조경태 후보는 "윤 전 대통령은 만고의 역적이다. 국민들에게 총칼을 겨눈 사람"이라고 주장했다. 안철수 후보도 김 후보를 향해 "계엄에 죄가 없다는 것이냐"라며 "미수에 그치더라도 범죄는 처벌받는다"고 지적했다.

▲국민의힘 김문수 당대표 후보가 8일 대구 북구 엑스코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6차 전당대회 대구·경북 합동연설회에서 정견 발표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세열

정치부 정당 출입, 청와대 출입, 기획취재팀, 협동조합팀 등을 거쳤습니다. 현재 '젊은 프레시안'을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쿠바와 남미에 관심이 많고 <너는 쿠바에 갔다>를 출간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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