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시장, 부총리-행안·외교장관 차례로 만나 국비 협조 요청

유정복 인천광역시장이 7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구윤철 경제부총리와 간담회를 갖고 인천시 주요 현안에 대한 국비 반영을 건의했다. 또 같은날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과 조현 외교부 장관을 만나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인천광역시에 따르면 유 시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인천이 최고의 국제공항과 항만, 경제자유구역을 품고 있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교통·물류의 요충지로서 서울을 잇는 동서축의 교통망과 지방으로 이어지는 남북측의 교통망 확충이 절실하다고 설명했다.

▲유정복 인천광역시장(오른쪽)이 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구윤철 경제부총리에게 건의사항을 전달하고 있다. ⓒ인천광역시

유 시장은 그러면서 인천발 KTX 직결 사업과 광역급행(M)버스 준공영제 전환 및 국비 지원을 요청했다.

또한 유 시장은 국내외 이동객의 대다수가 인천을 통해 입국하는 상황을 언급하며 해외에서 유입되는 감염병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의 필요성도 강조하면서 인천 감염병 전문병원 구축사업에 대한 국비 지원을 건의하기도 했다.

유 시장은 “이번 건의한 사업들은 인천시의 중장기 발전뿐 아니라, 국가균형발전과 수도권 상생 측면에서도 반드시 필요한 사업”이라며, “정부의 적극적인 협조와 예산 지원을 요청드린다”라고 말했다. 또한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변화를 만들기 위해 정책성과와 함께 재정 확보를 병행해 나가겠다”라고 덧붙였다.

▲유정복 인천광역시장(오른쪽)이 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윤호중 행안부장관에게 건의사항을 전달하고 있다. ⓒ인천광역시

앞서 유 시장은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과 조현 외교부 장관을 차례로 만나 인천시와 시도지사협의회 차원의 주요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누기도 했다.

먼저 낮 2시 행안부 장관 간담회에서는 △행정체제 개편에 따른 정부의 재정지원 △개편 자치구의 원활한 출범을 위한 기준인건비 승인 △北 소음방송 피해주민 피해보상금 지원 △지역현안 특별교부세 지원 등 인천시의 주요 현안 4건을 건의했다.

시도지사협의회 차원에서는 △중앙지방협력회의 개최 활성화 △특별지방행정기관의 지방 이관 △시도지사협의회장의 국무회의 참여 등 지방정부의 국정 참여 기회를 보장하기 위한 현안들을 설명했다.

▲유정복 인천광역시장(왼쪽)이 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조현 외교부장관에게 건의사항을 전달하고 있다. ⓒ인천광역시

한 시간 뒤 열린 외교부 장관 간담회에서는 △제24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국비 확보 △인천상륙작전 기념식의 국제행사화에 따른 협조 등 2건의 국제행사 관련 협력을 요청했다.

시도지사협의회 차원에서는 △한중지사 성장회의 △한일지사회의 개최 협조를 요청하며 양국의 지방정부 간 국제교류 확대를 위한외교부의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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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승표

경기인천취재본부 전승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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